[공공운수노조]2020년 4.28 세계 산재노동자의 날, 궤도 산재사망노동자 추모주간 선포

2020.04.21 부산지하철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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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4월 28일은 국제연합(UN) 세계 산재노동자의 날이다. 전 세계에서 일하다 죽거나 다친 노동자들을 기억하는 날, 철도지하철노동조합협의회(이하‘협의회’)는 철도지하철 산업의 산재 사망 노동자 추모행동을 통해 먼저 가신 궤도 동료, 선배노동자들과 그 가족에게 경의를 표하고 깊은 애정과 연대의 뜻을 전하고자 오늘(20일) 오전 11시 철도노조 대회의실에서 추모주간 선포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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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밀양역 선로에서 일하다 한명이 죽고 두 명이 다쳤고, 화순에서는 부당한 노무관리로 한 명이 자살하였다. 해마다 현장에서는 열차에 치여 죽고, 받쳐죽고, 감전되어 죽고, 떨어져 죽고, 깔려 죽는다. 이렇게 사고만이 아니라 높은 노동 강도와 교대/교번 근무로 몸과 마음도 골병들어 우울증, 공황장애로 자살하고 자다가 또는 일하다 죽는다. 협의회 소속 13개 운영기관들에서 각각 개통 후 지금까지 공식 인정된 산재 사망 노동자 수가 2천5백명이 넘는다. 이와 같은 산재에는 자본과 노동력의 이동수단인 철도, 지하철이 이윤의 원리에 기초하는 자본주의를 위한 경쟁과 효율 중심의 정책으로 ‘빠르고 편안하고 안전한 서비스’를 위해 현장은 무한한 고통을 참아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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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기자회견에서 4만 4천 궤도노동자들은 더 이상의 죽지 않고 일하기 위해서는 ‘안전과 공공성을 우선하는 철도 정책과 제도를 요구’하였다. 더불어, 4월 20일부터 4월 28일까지 산재 사망 궤도 노동자 추모 행동 주간으로 선포하여, 세계 산재노동자의 날의 의의를 알리고 공식화하기위해 추모 행동에 참여 해 줄 것을 제안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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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모 포스터_철도지하철노동조합협의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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