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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대선 대책위 논평]부산시와 부산교통공사의 막가파식 지하철 다대선 개통 규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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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국장 댓글 0건 조회 998회 작성일 17-04-20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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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안전.고용을 위한 다대선 시민대책위원회 논평]

부산시와 부산교통공사의 막가파식 지하철 다대선 개통 규탄한다

 

부산교통공사가 밝혔듯이 다대선 연장구간의 필요인력이 183명이지만 신규정규직은 4명만 채용하고 나머지는 단기계약직, 다른 구간의 인력을 축소해 돌려막기로 필요 인력을 충원하고 있다. 과연 이 정도의 인력으로, 이런 채용 방식으로 다대선이 시민의 안전을 담보할 수 있는가! 안전에 무감각한 사회가 아까운 생명들을 얼마나 앗아 갔는지 우리는 지금도 경험하고 있지 않은가! 시고 이후가 아닌 사고가 나기 전 시민사회뿐만 전문가, 언론들이 나서 안전을 말하고 주장해야 하지 않은가! 부산에서는 공무원은 말할 필요도 없고 어느 전문가도 어느 언론도 안전문제를 적극적으로 제기하지 않고 있다. 그래서는 안 되겠지만 사고가 난다면 결국 피해는 고스란히 시민들에게 돌아가는 것이다.

 

서병수 시장은 후보자 시절, 당선 이후 청년고용과 노후 전동차 교체 등 도시 안전을 약속했다. 그런데 3년이 지난 지금 서시장의 이런 약속은 얼마나 지켜졌을까! 어느 하나 지켜지지 않고 3년이 지났다. 청년일자리 창출은 고사하고 좋은 정규직 일자리는 없애고 비정규직 채용을 늘리고 있고 이로 인해 청년들은 부산을 탈출하고 있다. 공공의 좋은 일자리인 지하철 다대선 연장구간 인력은 정규직을 고작 4명만 채용하면서 나머지는 돌려막기, 단기계약직, 외주화 등으로 정규직, 비정규직 노동자 모두 안전의 사각지대로, 결국은 시민을 위험으로 내몰고 있는 것이다.

 

그럼 안전한 도시를 만들겠다는 약속은 지켜졌는가! 핵발전소는 더 늘어날 예정이고, 생화학 실험실마저 막지 못했다. 시민들의 발인 지하철 1호선은 대부분 운행연한이 끝난 전동차들이다. 그래서 즉각적인 교체가 필요했고 서병수 시장도 이를 공약으로 내세웠지만 아직 1대도 교체하지 못하고 있다. 안전 도시는커녕 다대선 연장구간을 보면 시민의 생명을 담보로, 노동자의 희생을 바탕으로 위험한 도시로 향해 가고 있다.

 

다대구간은 서부산 주민의 교통난 해소를 위한 숙원사업으로 8년간 9.590억 원을 투입하여 7.9km 구간 6개역으로 건설되어 오늘 개통하지만 누구와 무엇을 위해 이렇게 막대한 돈을 투자해 다대선 연장구간을 건설하고 개통하겠다는 것인가! 부산시민이 편리하고 행복하기 위해 지하철을 개통하겠다는 것이 아닌가! 하지만 노동자도 시민도 행복하지 않은 다대선 연장구간 개통은 결국 시민의 안전과 노동자의 희생을 담보하여 개통하는 것이다.

 

이에 대해 시민사회는 다대선 연장구간의 안전성과 신규직 인력충원을 요구했지만 서병수 시장과 박종흠 사장은 아무런 대응도 내어 놓지 않고 아무런 대책도 제시하지 않은 채 개통을 강행하고 있다. 서병수 시장은 청년일자리 창출, 안전도시라는 자신의 공약에 반하는 지하철 다대선 연장구간 개통을 강행하고 있고 이것은 자신이 부산시민들과 했던 약속을 파기하는 대시민 기민행위이다. 지금도 늦지 않았다. 노동자와 부산시민들에게 사과하고 다대선 연장구간에 적정인력을 정규직으로 신규채용할 것을 강력하게 요청한다. 만약 그렇지 않다면 서병수 시장은 후보자시절부터 지금까지 대시민 기만 행위를 한 것이고 이후 다대선과 관련해서 벌어질 모든 사태에 대해 무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

 

2017년4월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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