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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서]관피아 학피아로 얼룩진 경영진단 연구용역 의미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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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부산지하철노동조합 댓글 0건 조회 883회 작성일 14-11-12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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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피아 학피아로 얼룩진 부산교통공사 경영진단 연구용역 의미없다!


경영진은 사리사욕 버리고 안전한 지하철 만들기에 전념해야


󰋫 부산교통공사 신임사장 취임 후 경영혁신 방안 마련 연구용역

󰋫 부산교통공사 이사들이 회장, 부회장으로 있는 한국지방정부학회에 86백만원짜리 계약 체결

󰋫 오비이락해명하지만, ‘과전이하라 했거늘...


 

 

부산교통공사가 신임 박종흠 사장 취임 후 경영 개선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시행한 경영진단 연구용역 사업이 이해관계자들의 일감 몰아주기로 전락했습니다.

어제(11/11) 부산KBS 보도에 따르면 경영진단 용역을 맡은 한국지방정부학회가 부산교통공사 비상임이사가 회장, 상임이사(기획본부장)가 부회장으로 있는 곳이라고 합니다. 특히 연구용역 전담 부서가 기획본부장 산하 기획평가부인 것을 보면, 부당거래의 전형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번 연구용역 사업은 기초금액 873십만원, 계약금액 86백만원으로 계약금액률 98%수준입니다.

부산교통공사는 이에 대해 오비이락이라면 우연의 일치일뿐 어떤 공모도 없었다고 하지만, 입찰 과정을 살펴보면 의심의 여지가 많습니다.

 

입찰 과정

114일 계약 확정한 이번 연구용역은 지난 10월 신임 사장 취임 후 경영 개선 방안 마련을 위해 의욕적으로 시행했습니다. 단체교섭에서 노조측에 경영진단 연구용역을 통해 부산교통공사의 효율적인 운영방안과 필요한 인력을 검토하자는 제안을 수차례에 걸쳐 언급했습니다.

신임사장 3년 임기의 밑바탕이 될 이번 연구용역 입찰에 한국지방정부학회, 한국재정분석연구원 등 2곳이 신청했습니다. 그런데 113일 실시한 제안서 기술능력평가에 한국지방정부학회만 참가하고, 다른 곳은 불참하면서 자연스럽게 한국지방정부학회가 계약자로 선정되었습니다.

2013, 2012년을 비교하면, 당시 시행한 경영진단 연구용역에는 3, 4곳이 신청하여 모든 업체가 제안서 기술능력평가에 참가했습니다.

 

낙찰률 관련

이번 연구용역 건의 계약금액률은 98%수준으로 타 계약과 비교할 때 상당히 높습니다.

2010년부터 2013년까지 4년간 부산교통공사에서 실시한 제한입찰(경쟁) 용역 103건을 보면, 평균 계약금액률은 88.8%입니다. 경영관련 용역 4건의 평균 역시 87.9%로 큰 차이가 없습니다. 이 기간 중 최고 계약금액률은 20104월 도시철도 요금징수시스템 개선 용역 건으로 96.95%였는데, 이번 계약으로 최고 계약금액률을 갱신했습니다.

 

우연의 일치

부산교통공사 해명에 의하면, 연구용역 계약을 체결한 한국지방정부학회가 부산교통공사과 연관이 있는 줄 몰랐다고 합니다.

부산교통공사의 자산규모는 42천억원, 임직원은 3,700명이 넘습니다. 이런 대규모 조직의 경영진단을 의뢰하면서 해당 업체와 부산교통공사와의 연관성을 살펴보지 않았다는 것은 여러모로 큰 문제점을 안고 있습니다.

홈페이지 임원소개란에 부회장이 부산교통공사 소속으로 나와 있습니다. 몇 번 검색을 통해 회장이 부산교통공사 비상임이사라는 사실을 쉽게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우연이라고 하면, 담당 실무자들이 이런 확인조차 게을리 한 채 매우 부실한 업체 선정을 했다는 점을 자인한 꼴입니다.

작년과 올해 4명의 부산교통공사 직원들이 1인당 연간 학비가 천만원대의 공기업관리자과정에 전일제로 다니고 있습니다. 이 과정의 책임교수 역시 한국지방정부학회 회장이자 부산교통공사 비상임이사입니다.

 

부산지하철노조는 이해관계자간의 부당계약으로 의심되는 경영진단 연구용역 철회를 요구합니다. 경영진과 주관부서의 입맛에 맞는 방식으로 조직 장악과 구조조정 목적으로 시행하는 일체의 연구용역에 대해 반대합니다.

정부는 공기업 정상화 명목으로 공기업 사유화와 구조조정을 통해 노동자 길들이기를 하고 있고, 공기업 경영진은 그에 부화뇌동하면서 학연, 지연으로 사리사욕을 채우는 판국입니다.

부산교통공사 경영진은 의미도 없고 목적도 없는 연구 용역을 철회하고 안전한 지하철 만들기에 전념할 것을 요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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