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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권하는 지하철, 특혜의혹 지하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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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부산지하철노동조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840회 작성일 10-06-07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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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권하는 지하철, 특혜의혹 지하철
“돈”이 아닌 “사람”을 위한 지하철이 되어야 합니다!

 

▶ KBS 뉴스9 “지하철 광고 영업권 특정업체 ‘특혜 의혹’(5/19일)” 보러가기
http://news.kbs.co.kr/society/2010/05/19/2099151.html#//


▶ KBS 뉴스9 “도시철도 ‘1조 원 사업’ 특혜성 계약 또 있다(5/28일)” 보러가기
http://news.kbs.co.kr/society/2010/05/28/2103753.html

 


혹시 5월 19일과 28일자 KBS 9시 뉴스를 보셨나요?? 서울메트로 승강장에서 각종 술광고가 하루종일 5분에 한번 꼴로 나와 특히 청소년들에게 큰 해악을 끼치고 있다는 소식과 함께 이런 지하철 광고영업권을 통째로 특정 민간업체에 넘기고, 비리의혹에 휘말린 서울도시철도공사 소식이 보도되었습니다.


요즘 지하철 공간은 상업광고가 그야말로 홍수처럼 넘쳐나고 있습니다. 때문에 지하철을 이용하면서 가끔은 눈살이 찌푸려지기도 합니다. 서울도시철도공사에서 추진 중인 ‘스마트몰 애드’사업은 지하철의 모든 광고 판매권과 온라인, 오프라인 쇼핑몰 운영권 등 지하철 수익사업을 민간 컨소시엄에 통째로 넘기는 사업입니다. 민간업체들은 수익창출이 목적이기 때문에 돈이 더 많이 벌리는 광고에 치중할 수밖에 없습니다. 온종일 반복해서 나오는 술광고만 봐도 확연히 드러나지요. 공공장소인 지하철의 광고사업을 민간업체에게 통째로 맡기겠다는 것도 우려스러운 일인데, 도시철도공사는 특혜의혹까지 받고 있습니다. 자본금도 적고, 신용등급도 ‘등급외’였던 업체가 주관사가 되었고, 계약보증금 면제, 이행보증금 반값 등 엄청난 특혜를 베푼 것 입니다.


이 뿐만이 아닙니다. 도시철도공사 음성직 사장은 신사업이라고 해서 여러 사업들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런 사업들 대부분이 전시행정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는 와중에 1조원대 규모의 ‘해피존’ 사업은 이미 예전에 특혜의혹으로 중단된바 있고, 이로 인해 음성직 사장은 서울시로부터 경고장을 받았습니다. 해피존 사업은 5~8호선 역사의 편의점, 상가에 대한 임대 수익권을 특정 민간업체에 통째로 넘기려고 했던 사업입니다. 원래 지하철 역사의 매점들은 장애인, 노인 등 사회적 약자인 생활보호대상자들이 운영했었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편의점, 브랜드전문점 등 대기업 상가들이 점점 늘어나 매점이 없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마치 대기업 유통업체들 때문에 동네 슈퍼마켓과 재래시장이 죽어나가는 상황과 비슷한 것입니다.


지하철 역사는 공공장소입니다. 시민과 교통약자들을 위한 편의시설들과 시민들의 생명을 보호할 수 있는 안전관리 시스템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공간인 것입니다. 그러나 공사는 공적 기능을 수행하는 공간마저 상업시설로 채우려고 혈안이 되어있습니다. 비용절감을 목적으로 안전관리도 무시하고 있습니다. 돈 때문에 안전이 위협받아서는 안됩니다. 돈 때문에 사람이 밀려나야 하는 일은 없어야 합니다.


서울도시철도노조는 특혜비리로 얼룩진 신사업들을 중단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며, 음성직 사장에게 꼭 책임을 묻을 것입니다. “돈”밖에 모르는 공사를 상대로 “사람”을 위한 지하철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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