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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랑스러운 우리는! 부산지하철 노동조합

그래 그 옷 벗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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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뻐꾸 이름으로 검색 댓글 10건 조회 4,526회 작성일 19-07-14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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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은 어제 뻐꾸기가 올렸던 것을 캪쳐해뒀던 것이다.

지금은 삭제되었기에 뻐꾸기주장에 십분 동의하면서 내 의견과 함께 올린 것이다.

나는 부산지하철노동조합 첫 파업이 실행되던 1994년에 입사하였으니 부지노 파업둥이이자 25년차 꼰대다.

 

이종국 사장은 취임하는 날 꼭두새벽부터 안전을 유별나게 강조하였다

각종 말이나 글에서는 동지를 유난 강조하였다.

그런데 반년이 흐른 지금 파업을 포함한 노동쟁의를 경과하면서 그의 본색은 백일하에 다 드러나 버리고 말았다.

 

표현의 자유가 있다고는 하지만 한 기업의 사장이라고 한다면 더군다나 노동쟁의 중이었던 점을 감안했다면 이종국은 마음속에 있는 그대로를 글이나 말로 표현할 것이 아니라 속으로 삭이는 법부터 배웠어야 했다.

그런 점에서 이종국은 조직의 장으로서 기본이 되어 있지 않았고 교통공사 필수공익사업장 사장으로서 자질도 꽝이다.

 

어떤 경우라도 싸움은 혼자서 하는 것이 아니다.

마찬가지로 노동쟁의나 쟁의행위는 노와 사간에 주고받거나 치고박는 것이다.

단체교섭 관련 노동조합이 파업을 할지라도 노동조합만의 탓이 아니라는 것이다.

, 파업에는 사용자도 일말의 책임이 분명하게 있다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이종국은 자기 탓은 전혀 모르는 참으로 무책임한 벽창호 사용자다.

 

이종국은 이번 파업을 두고 적폐라 했지만 내가 본 그 적폐는 다음과 같은 이유로 이종국 사장이 유도시킨 것이었다.

  1. 파업이 벌어지지도 않았는데 비상경영을 선포한 이종국은 하루 전날인 7.9부터 민방위 재난복을 입고 등장함으로써 교통공사 노동쟁의를 재난상황으로 선포하였다. 이러한 이종국을 위시한 사용자측 재난복장은 당근 우리 노동조합과 조합원들을 파업으로 나서도록 자극시키기에 전혀 부족함이 없었다.

  2. 무슨 사연인지는 알 수 없지만 이종국 사장은 부산지하철적폐의 상 몸통 박영태 본부장을 너무 신임하다 못해 그의 임기만료에도 불구하고 연임될 것이라는 것을 공공연히 흘렸다.

  3. 박영태 본부장에 대한 임면권을 가진 이종국 사장은 합의타결 = 박영태 교섭위원의 공 = 선물(연임)” 의 등식을 진작부터 노골화하였기에 노동조합은 다른 부분을 양보하는 한이 있더라도 이러한 등식을 깨지 않음 안 되었고 단 하루라도 파업은 불가피했다.

 4. 지운 페이스북 글의 원인자처럼 이종국 사장은 부산시와 부산시의회 강경입장을 유난히 강조하였지만 부산시와 부산시의회가 교통공사 노사관계에 개입할 이유는 현실적으로나 법적으로 전혀 없었다.

 즉 아무 관련없는 벽창호 부산시와 부산시의회를 끌어들였기에 파업은 유발되었다.


 이종국이 표현했던 '적페'는 그것이 문제가 되자 '노동조합 또는 파업'에서 '고임금 및 복지구조'로 변조시켰지만 그 본질에 있어서는 하나 차이가 없다.

 1, '노동조합'을 지칭했을 경우 이종국은 노동쟁의 중인 교통공사 사장으로서 '자격없음'이다.

 2. '파업'을 지칭했다면 이종국 사장은 범죄(부당노동행위)를 공공연히 저지른 것이다.

 3. '고임금 및 복지구조'라고 치더라도 부산교통공사호 선장으로서 그 선원들의 복지에 관한 한 자부심이 아니라 우리 노동조합과 조합원들이 30여년간 쌓아올렸던 자랑찬  전통이자  피와 땀과 눈물의 결정체를 깡그리 무시한 폭언이다.

이종국 사장

여차저차 해서 '파업'이라는 적폐를 일시 잠재우기는 했겠지만

7월12일 자 임금 0.9% 인상 등의 잠정합의는 그가 표현한  '고임금 및 복지구조' 라는 적폐에 더해서 한 겹 더 적폐를 쌓아올린 것이기도 한데다 또다른 적폐(노동조합)에게 필수유지업무파업 2일차 만에 완전 백기들고 투항하고 말았다.
이종국식 전쟁에서

사용할 전투력은 막강했고

준비한 전투계획도 완벽했으며

병졸들은 용기백배하고 부산시 등 지원군도 든든했건만

왜 서둘러서 투항하고 말았던가?

투항한다고 해서 이종국제 적폐가 덜어지기라도 했더란 말인가?

 

 

댓글목록

안전은 돈이다님의 댓글

안전은 돈이다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안전은
회의로
공문으로
플랜카드로
말로
현장직원만 족쳐서 하려는 회사
낡은 시설물 시스템은 개선할 생각도 의지도 없다.
오로지 놀고 먹는것들 시간 떼우는 회의질과
현장직 때려잡는 방식으로 안전을 부르짖는다.
예산 탕진하는 기생충만 사라져도
노동조건 개선과 안전은 이루어진다.

뻑꾹님의 댓글

뻑꾹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부산교통공사 '적폐'란
다름이 아니라
당신이 업혀있는 그 몸뚱아리다.
알간....

적폐님의 댓글

적폐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16년도에 22일간 파업을 했고 얻은게 뭔가요?
뭘투항했다는건지 파업중에 협상은 당연한거고 협상은 기브앤테이크지 어떻게 달라고만 하나요.

ㅂㅇㅌ님의 댓글

ㅂㅇㅌ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감사하는 마음으로 늘 감사하며 조용히 사시지,
또 다시 주특기인 글쓰기 신공을 보이시는 이유가 무었인지?
소문처럼 파워게임에서 깨갱한 것인지,
그래서 글쓰기도 익명으로 전환하셨나?

후배님의 댓글

후배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선배님, 핵심을 잘 보셨습니다.
좋은 글 감사드리며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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