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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된 조직 개편이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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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합원 이름으로 검색 댓글 2건 조회 1,256회 작성일 19-02-24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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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운영직이라 기술직 사정은 잘 몰랐는데, 훨씬 더 문제가 많았군요.

앞서 본사 조직의 축소를 주장한 바 있습니다. 실/처장과 부장급은 사실상 무용지물입니다.

공기업인 우리 회사가 단독으로 결정할 만한 경영의사 결정이 뭐가 있을까요?

 

부산시 지침, 행정안전부 지침, 국토교통부 지침, 기획재정부 지침을 따라야 하는​ 입장에서

사실 재량권이라 부를만한 것이 별로 없습니다. 그러니 매번 현장만 때려잡는 것이 아닙니까?

본사 조직은 최대한 슬림하게 가져가도 됩니다. 본사 담당자들은 열심히 일 합니다.

쓸데없는 문서를 만든다고 얘기하는 분들도 잘못된 일입니다. 상급기관에 제출해야할 보고와

회신해야할 문서가 많은데, 그것은 우리가 임의로 정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없애야 할 것은 간부 중에서도 실/처장과 부장급입니다. 이들은 본사에 앉아서 머릿 속으로

반 이상은 자신의 향후 보신을 위한 정치 활동에 골몰해 있다고 생각합니다.

실/처와 부를 최대한 없애고, 팀제로 하되 팀별로 담당자 숫자를 늘리면 됩니다.​ 간부 숫자의

반만큼만 담당자를 둔다면 일이 훨씬 원활하게 돌아갈 수 있습니다. 팀장급은 해당 업무에

우리 공사에서 가장 우수한 인재들을 배치해야 합니다. 그들이 실무 책임자로 내부 살림을

꾸려나가는 역할을 하고, 본부장들은 대외 활동에 역량을 집중해야 합니다. ​

​높은 직위와 연봉은 그런 일을 하라고 주는 자리인데 왜 항상 현장 경영이라는 명분으로

적은 인원에도 아둥바둥 굴러가는 현장에 나타나서 가오를 잡으려고 하나요?

본부장 당신들은 ​갑인 시청과 시의회, 국회, 중앙부처를 발이 닳도록 찾아가서 우리의 입장을

설명하고 애걸복걸하기라도 해야 합니다. 그래야 조직이 발전하고 당신들도 존경을 받습니다.

이렇게 말해도 바뀌는 것은 없겠지요. 하지만 부끄럽게 여겼으면 합니다.


 

댓글목록

그넘님의 댓글

그넘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그 넘의 얼굴을 보라
소름이 끼칩니다
말로가 심히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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