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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유세를 마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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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김구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705회 작성일 18-06-13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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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운동을 마치면서

조합원 여러분 안녕 하십니까 ? 기호 2번 김구식 입니다.

먼저 전 역사의 전 조합원을 만나 뵙고 인사를 드려야 함에도

부족하여 전부를 모두 만나 뵙지 못한 점에 대해서 사과를 드립니다.

 

 끝까지 현장을 누비면서 완주해준 두 분 후보님들의 노고에도

 진심으로 경의를 보냅니다.

 

오랜만에 후끈하게 달아오른 역무지부장 선거는 정책경쟁과 더불어

 한 분 한 분 현장 조합원과의 만남을 통하여 바닥 속 민심을 챙기게

되는 노동조합 선거의 새로운 장을 열었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불신임 당한 집행부의 일원으로

 전체 조합간부가 사퇴를 한 상황임에도 두 분이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것이 정당한가에 대한 의구심은 여전히 남습니다.

 

차라리 두 분이 아닌 새로운 후보님이 나왔으면 선거 마지막 날

 마감을 한 시간 남긴 즈음 저가 입후보를 결심하는 사태는

발생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어느 후보가 지부장이 되던 금번 선거처럼 열심히 현장을 누비고

 다녀주실것을 부탁드립니다.​

 

저의 공약과 주장들을 마지막으로 다시 한 번 정리하면서

마무리 할까 합니다.

 

첫 번째 관리역제의 병폐에 대한 재협상입니다.

관리역제의 폐해는 현장 곳곳에 넘치고 있습니다.

많은 조합원들이 현실적으로 관리역제가 재협상을 통하여 반전이

가능하냐는 질문을 하십니다. 저는 오히려 노동조합이 관리역제

 폐지에 당차게 지속적으로 싸워 왔느냐 하는 점을 되묻고 싶습니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노동조합이 다시 한 번 당당히 다시

투쟁의 불씨를 살려내고 앞장서서 싸우면서 확고한 신념을 주는 가 에

 대한 문제만 남았다고 판단합니다.

그리고 그 선두에 제가 앞장서겠습니다.

 

두 번째는 노동시간 단축방안에 대하여 시간에 쫒기지 않고

꼼꼼히 따져보고 추진하도록 하겠습니다.

근무형태 변경은 한번 확정되면 수 십 년 이상 지속됩니다.

한번 변경할 때 제대로 하겠습니다.

현장에는 제가 32교대만 고집하는 후보의 프레임으로

저를 공략하려 합니다만 저도 42교대를 하고 싶습니다.

근로시간을 줄이자는데 어느 누가 반대하겠습니까?

오히려 관리역제 투쟁시 제대로 대응한번 못한 못한 노동조합이 

이슈의  전환을 통한 책임회피를 위하여 42교대제를 적극적으로

 주장하고 다니지 않았습니까?

 

세 번째는 민주노조의 건강성을 다시 복원하겠습니다.

도덕성이 무너지고 근무배려의 시간들을 자신의 사유시간으로

 활용하려는 잘못된 조합 활동 을 다시 돌려놓겠습니다.

현재의 노동조합의 활동공간과 시간들은 민주노조 태동기 선배활동가들의

 수많은 징계와 해고의 대가로 이루어낸 소중한 노동조합의 자산이며

 후배들이 조금이나마 편안히 자유롭게 활동 할 수 있도록 공간을

 열어준 것입니다.

 

저는 지금 노동조합의 최대의 위기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10년 이상을 좌파 우파로 나뉘어 지부의 울타리 속에서 안주하며

  스스로의 반성과 혁신의 방안을 게을리 한 간부들이

그 원인제공의 상당부분을 차지한다고 봅니다.

미래의 20~30년을 향한 청사진과 실천들을 지금부터라도 속도감 있게

 추진하여야 합니다.

그리고 그 첫걸음은 민주노조의 건강성을 복원하고 조합원의 반걸음

앞에서 함께 걸어가는 것부터 시작합니다.

또한 금번 선거는 민주노조의 복원이냐​?

만연한 협상론자들에게  면죄부를 주는 선거냐?​

라는 큰틀의 의미도 있다고 봅니다.

조합원 대중은 조합간부의 교육과 훈육의 대상이 아니며

 조합간부들의 소유물 또한 아닙니다.

대중은 위대하여 우리는 그 속에 답을 찾는 지혜를 배워야 합니다.

가장 위기의 상황에서 몸을 사리지 않았던 지난 20년 민주노조 활동이

 그러했던것처럼  마지막까지 저의 이름 석 자 부끄럽지 않도록

 활동할 것을 약속드리며 저의 마지막 선거유세를 마치려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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