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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킬것만 약속합니다(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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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김구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768회 작성일 18-06-09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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엊그제는 3호선부터 2호선 장산까지
어제는 수영에서 부터  2호선 조합원들과의 만나보았습니다.

일부 조합원들은 직전 집행부의 4조2교대 무산의
아쉬움을 토로하였고 정년 상하반기 통일의 조속한 시행
그리고 서비스지부 조합원의 조합가입 적정성에 대한
여러 질문들도 받았습니다.

2008년 3번째 지부장 직책 수행이후로 저의 전면활동은
대의원이나 지부운영위원등에서 주요현안에 대한
조력자의 자로의 역할과 밴드에서의 글 중심으로
조합집행부에 대한 비판적 입장을 견지함에 따른
흔히 하는 말로 "꼰대"로서의 이미지가 적지 않게
퍼져 있음도 부인할수 없는 사실입니다.

저는 노동조합은 노동조합 다워야지
어슬픈 정치인들의 흉내나 내며 이미지 관리에만
집중하는 조합간부들의 형태를 비판합니다.

선거때만 되면 빈공약만 남발하는 것도 거부하며
책임지지 못할 공약은 하지도
담지도 말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은 조합원에 대한 배신이며 사기입니다.

다시한번 저의 주장들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첫번째 관리역제 재협상입니다.

사실상 공사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부산시장의 교체가 확실시되고
민선 민주당 출신 시장의 탄생은
서울지하철의 사례를 살펴보면 공사를 둘러싼 환경은
이전과는 확연히 달라질 공산이 큽니다.

그리고 공사의 파업직전 내놓은 최종안부터
재협상이 본격화되면 저는 관리역제에 보완대책이나
재협상은 충분히 가능하다고 봅니다.
지금 역무지부가 관리역제 폐지에 대한
끈을 놓아 버리면 향후 이 문제는 두번다시 제기하기
어려울것으로 예상되며 지금이 통상임금을 매개체로 하는
재협상국면에서 상황반전의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두번째는 노동시간 단축방안에 대한 조합내부의
의사결정을 다시한번 검토하고 추진되어야 합니다.

직전 집행부의 노동시간 단축방안으로 제시된
4조2교대제는 여론조사부터 세부협의 내용까지
너무 쫒기듯이 졸속적으로 추진되었다고 봅니다.
특히 그 과정에서 조합간부들이 보여준 태도는
 과연 이들이 조합의 대표자인가
의구심을 자아낼  충분한 빌미를 제공하였다고 봅니다.

지금도 많은 조합원들에는 현 3조2교대 근무형태에서
주야간 휴무가 늘어난다면 이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달라는 요구를 합니다.
또 이 제도는 조당 인원이 3명으로 늘어날수 밖에 없는 형태로
사실상 관리역제를 무산시킬수도 있다고 판단됩니다.

세번째 노동조합의 기강을 다시 한번 바로 세워
신뢰받고 건강한 역무지부로 거듭나게 하겠습니다.

현재의 노동조합의 근무배려와 선전공간은
24년전 민주노조의 탄생과정에서 약 10년간의 투쟁을 통하여
쟁취해낸 선배 활동가의 피와 땀이 서린 소중한 노동조합의 자산입니다.

하지만 언제부터 인가 조합에는 뜨거운 가슴과 열정의 동지들은
하나 둘씩 떠나버리고 근무배려에 맛들인 조합간부들로
악화가 양화를 구축하듯 채워져 나갔고
순수함에 출발한 동지들 조차도 변색되어 가는 안타까운 현실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현장에 내려가기 싫은 노조간부, 노동하기를 두려운 간부들은
이제 그 자리를 내려 놓아야 합니다.
차라리 없는 것이 조직에 도움이 됩니다.
나 아니면 안된다는 욕심을 내려 놓기를 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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